근력운동의 가장 큰 즐거움은 '중량 상승'이다.
2년 전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벤치프레스 25kg을 겨우 들어 올렸다.
그러니까 20kg 긴 바벨 양쪽에 가장 작은 원판 2.5kg을 각각 끼운 무게다.
그 후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다.
운동과 거리가 멀던 나였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다.
무게가 올릴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취감과 함께 희열을 느꼈다.
벤치프레스의 경우, 시작할 때보다 2배를 훌쩍 넘긴 65kg으로 수행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불편한 통증을 느꼈다.
원인을 깨닫고 인정했다.
증량 욕심에 자세가 무너지고 있었다.
몸 이곳저곳에서 경고를 보냈다.
마침내 벤치프레스 무게를 60으로 줄였다.
운동을 시작하고 처음 있는 상황이다.
대신 덕분에 몸의 위치를 바르게 가다듬을 수 있었다.
때로 숫자는 달콤한 욕망을 자극한다.
불명확한 노력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얼마 안 되는 도구다.
그렇지만 거기에 연연하다 보면 결국 본질이 흐려지고 결국 부상으로 이어진다.
결국 중요한 건 수치가 아니라 바른 자세다.
거기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운동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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