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성 <로마서와 하나님 나라>(서울: 새물결플러스, 2019)
군 전역 후 복학했던 2007년 1학기에 수강한 '신약성경2'를 통해 성서학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살면서 처음으로 글쓰기 훈련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대원 때는 '요한계시록' 수업을 통해 오랜 신학적 상처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 스승에 대한 존경, 그리고 로마서와 바울 신학에 대한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교회에서 맡은 신앙강좌 교재로 <로마서와 하나님 나라>를 교인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우선 그동안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신구약 성경의 흐름 속에서 정리할 수 있어 좋았고, 실재적인 '악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책의 초안이 되는 장신대 신대원 사경회 설교 후 급하게 완성된 탓인지 기존의 다른 책과 글과는 달리 문장과 내용에 반복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인 구성등을 좀 더 매끄럽게 다듬으면 한국 교회에 큰 유익을 줄 책으로 더 많은 기여를 할 것 같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성경에 근거하여 새롭게 다지길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는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그날 우리는 주님과 함께 왕노릇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십자가다! 그 온전한 의미를 되찾을 때 십자가는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우뚝 선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십자가의 복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십자가로 돌아가자!"(330~31쪽)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61290997&orderClick=LAG&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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