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8일 화요일

[영화 리뷰]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2016)

땅에 발을 굳게 디딘 이야기는 힘이 있다.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소재 자체는 평범한 범죄 영화지만, 미국의 셰일 가스 추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더 나아가 아메리카 원주민까지 아우르며 배경으로 삼는다.

또한 부모, 형제 사이의 진득한 가족애 그리고 동료애를 다루며 영화가 가진 서사의 힘을 발휘한다. 탁월한 연출력과 촘촘한 각본과 빼어난 연기가 어우러진 걸작이다. 

각본을 쓴 테일러 쉐리던이 직접 연출한 "윈드 리버"(2016)와 함께 두고두고 마음 깊이 남을 것 같다. 영화관에서 보지못해 아쉽다. 재개봉이 기다려 진다.


<영화정보>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4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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