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일 목요일

목회 철학

 



1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2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젖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이, 내 영혼도 젖뗀 아이와 같습니다.
3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 시 131편, 새번역

마침내, 내 목회 철학을 가장 잘 담은 성구를 찾았다.
크고 놀라운 일에 몰두하며 동분서주하는, 오만한 어른이 될까 봐 너무나 무섭다.
그 대신, '젖뗀 아이 같은 고요함과 평온'을 평생 지켜가고 싶다.
목사로서 가장 간절한 바람이다.

사진 출처: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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