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그러고는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장인어른의 얼굴빛을 살펴보았어요. 나를 대하시는 것이 엊그저께 같지 않아요. 그러나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셨어요."
12b "라반이 너에게 한 짓을 내가 다 보았다. 13 나는 베델의 하나님이다.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나에게 단단히 약속했지. 이제 일어나 이 땅에서 빠져나가 네가 태어난 곳으로 가거라.’”
24 그런데 하나님이 시리아 사람 라반에게 그날 밤 꿈에 오셔서 말씀하셨다. “조심해라. 야곱에게 좋게든 나쁘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해라!”
42 "제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자 이삭이 무서워했던 분이 저를 위해 주지 않으셨더라면, 이제 장인어른이 저를 빈털터리로 내보내셨을 것입니다. 제가 고생하고 손이 닳도록 일한 것을 하나님이 보셨고, 지난밤에 판가름하셨습니다.”
창세기 31장 5, 12b~13, 24, 42절(새한글 성경)
[묵상]
야곱에게 라반은 구원자이자 독재자이다. 삼촌이며 장인이자 가혹한 착취를 일삼는 악덕 기업주이다.
야곱에게 절대적인 존재인 라반의 얼굴빛이 변했다. 그가 처한 상황이 더욱 어두워질 신호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신다.
하나님은 지금껏 라반이 한 짓을 보셨다. 그뿐만 아니라 라반에게 나타나 야곱을 보호하신다.
이 모든 은혜의 바탕에는 지난날 야곱이 베델에서 했던 언약이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당장 우리 눈앞의 라반이 아무리 강력해 보여도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고 결정적인 순간에 함께 하시어 선을 이루신다.
라반이 되는 걸 두려워하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명심하자. 벧엘에서 주님께서 보이신 신실하심을 신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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