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2일 토요일

[영화 후기] “킹메이커”(2022, 변성현 감독)

 


모처럼 본 잘 만든 정치 영화다.
전작 ‘불한당’과 마찬가지로 감독의 세련된 영상미가 인상적이었다.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 역시 놀라울 정도로 탁월했다.

깊은 여운과 함께 엔딩 크레딧을 보며 어른께서 남기신 유명한 말씀이 떠올랐다.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이 둘 사이의 균형감각이 절실한 시대다.
무척 고단한 과업이다.
그러나 앞서 걸어가신 위대한 이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추슬러 본다.

이렇듯 깊이 있는 통찰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상업 영화로서의 탁월한 대중성도 함께 가진 참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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