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8일 화요일

책 추천, "목회자의 자녀로 산다는 것"(좋은씨앗, 2018)





오늘 뜻밖의 반가운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의 아들이 PK, 즉 '목회자 자녀'를 주제로 지은 책입니다.

문득 지금까지 미처 신중히 고민하지 못했던 걸 확인하였습니다.
제 아들은 PK라는, 제가 겪지 못했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8살 어린 나이지만 저와 똑 닮은 외모 탓에, 길 가던 권사님도 한눈에 알아보고, "어머, 네가 정 목사님 아들이구나"라는 얘길 들으며 조금씩 부담을 받는 걸 옆에서 느낍니다.
아버지이자 목사로서,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할 필요를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저에게 충분한 안내와 도움을 제공할 것을 기대합니다.
동시에 PK로 태어나 자란 이들에게는 공감을 나눌 따뜻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목회자가 깨달아야 할 것은, 자신의 첫 번째 부르심은 교회가 아니라 자기 가족이라는 점이다. 물론 교회도 부르심이다. 그리고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다른 많은 직종에서 그런 것처럼 목회자의 일도 때로는 무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집중을 요구한다. 그러나 누구든 결혼해서 부모가 되면 가족이 1순위가 되어야 한다.

가족은 옆으로 밀어 놓고 목회를 '주된' 혹은 '진짜' 부르심으로 대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목회자는 가정과 목회 모두와 적절히 관계를 맺으며 이중의 부르심을 이행해야 한다."

- 바너버스 파이퍼 <목회자의 자녀로 산다는 것> 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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