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2일 수요일

"중증외상센터"를 보고.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봤다.
자연스레 이국종 교수님의 세바시 강연이 떠올랐다.
눈 덮인 호수공원을 걸으며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발걸음이 차츰 무거워지다 결국 멈춰 섰다.
먼 풍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자신에게 말했다.

'징징거리지 말자.'
'함께 길을 걷는 이들을 소중히 여기자.'

결심을 제대로 지킬 자신은 없다.
다만 내가 사치스럽게 누리는 일상의 무게를 확인한다.
불합리한 시스템 속에서 전쟁 같은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
적어도 부끄러움은 아는 사람이 되자

"중증외상센터"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자막으로, 드라마와 강연을 통해 받은 울림을 정리한다.

"생명의 최전선에서 오늘도 달리고 있을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